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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향공양의 뜻은? -향공양의 의미
공양이란 웃어른에게 음식을 대접한다는 뜻이나 불교에서는 불,법,승 삼보 또는 죽은 이에게 공물을 바치는 것을 뜻합니다. 초기 불교교단에서는 주로 출가수행자들에게 의복,음식,이부자리,탕약을 바치는 것을 뜻했으나 후에는 탑,불상,승려에겍 절을 지어 바치거나 토지 등을 바쳐 승단 내지 사암경제의 주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런 재물 외에도 몸과 입과 마음으로 예배,찬탄,존경하는 공양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주로 차,향,꽃,등,음식 등을 공양하는데 이 중 향공양을 으뜸으로 칩니다 그것은 향을 단순한 향으로 보는 게 아니라 불교의 최고 이상인 해탈의 경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불할때,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
이라는 게송을 외웁니다. 이 다섯 가지의 향을 오분향이라고 합니다. 즉 계와 정과 혜의 삼학과 해탈과 해탈지견의 오분법신을 향으로 비유한 게송입니다.
향은 산스크리트어로 gandha라 하며 건타라고 음역합니다.
대지도론에 인도는 나라가 덥기 때문에 몸에서 냄새가 많이 나므로 향을 몸에 바르고 여러 부처님과 스님들께 공양한다 혹은 땅에 향을 뿌리거나 행좌처에 향을 바른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볼때 향의 사용은 처음에는 악취를 제거하는 실용적인 목적에서 시작되어 신성한 곳을 깨끗하게 하며 향기로운 내음으로 해서 마음의 때까지도 깨끗하게 한다는 종교적 의미로 승화된 것 같습니다.
향의 종류에 대해서는 경론에 수많은 이름을 열거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사람들의 향에 대한 관심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본래는 바르거나 뿌리는 향,그리고 갖가지 꽃의 향기로 크게 3종으로 나눈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계율에는 비구,비구니는 몸에 향을 바르는 것을 금한다고 했습니다. 이는 향이 지닌 종교적이고 의식적인 의미 때문이 아니라 승려들의 몸치장을 위한 향료 사용을 금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부처님을 찾아 자신의 마음을 맑게하고 예배할 때는 반드시 향을 사루어야 합니다. 바쁜 일상생활 틈틈히 경전을 독송하거나 참선을 할 때나 기원을 할 때에도 향을 사루어 흩어진 정신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이런 종교적 의미를 떠나 일상생활에 있어서 손님을 맞거나 조용히 명상을 할때 방안에 그윽한 향을 사루는 것은 문화인의 멋과 여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출처:100문100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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