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3. 방생의 의미- 방생이란?
방생이란 죽음에 직면한 산것을 살려주는 일을 말합니다.
불교에서는 살아있는 목숨을 함부로 죽이지 말라는 불살생계를 5계의 첫째로 꼽고 있습니다.
법망경에도
항상 방생을 행하고 남도 방생하도록 해야 한다. 만약 세상 사람이 축생을 죽이는 것을 보았을때는 마땅히 방편을 써서 구호해서 괴로움에서 풀어주어야 할 것이다 라고 이르고 있습니다. 금광명경에도 이 방생에 대한 말이 나옵니다.
살생을 금하는 것은 소극적인 선행인데 반하여 방생하는 것은 죽이지 않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살게 해주는 선행인 것입니다. 이는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실천 덕목인 것입니다.
옛날부터 우리나라 사찰에서는 보통 음력 3월 3일, 8월 15일 방생회라는 의식을 행하여 왔으나 오늘날에 와서는 수시로 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근자의 방생은 물고기를 사서 강에 놓아주며 자리만을 기원하는 형식적인 의식이 되고만 감이 없지 않습니다. 물론 이러한 발상이 불필요한 의식이라는 것은 아니나 보다 실질적이며 방생 본래의 뜻을 살린 참다운 방생,이타의 방생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넓은 의미로는 진리와 정법을 널리 펴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방생인 것입니다. 직접적으로는 공해를 없애고 자연생태계를 보존하여 생물들이 자연스럽게 서식하게 해주거나 난치병이나 극빈자들의 병고를 덜어주는 것이 실질적인 방생일 것입니다. 이른바 인간방생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아원,양로원,교도소 등을 찾아 사회에서 소외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불우한 중생들에게 삶의 보람을 찾게 해주어 밝은 생활로 이끌어주도록 해야 합니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갑가해질수록 방생의 의의는 더욱 커집니다. 이러한 이타행이 곧 불보살에게 가까이 가는 보살행인 것입니다.
출처:불교100문100답
| 
회원: 0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