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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고 싶었던 것도 때론 기억해주어야 할 때도 있더라.  
인우엄마 2009-01-05 21:12:16, 조회 : 1,547, 추천 : 152

 

< 잊고 싶었던 것도 때론 기억해주어야 할 때도 있더라.>

한 8개월만에 법우림스님과 만나게 된 것 같다.

마음만 굴뚝 같았어도 만나 뵙기 전까지는 인연이 아니었는지...

가까이 있으면서도 왜이리 발길이 안떨어지는지...

딸내미 친구 송은이 엄마한테 법우림스님께서 기도원력이 대단하시다는 말을 듣고, 수차례 망설인 끝이 8개월만에 법우림스님을 만나게 되었나 보다.

8개월전에는 아이의 대학입시 합격운 때문에 온통 신경이 쓰여 법우림스님께 신행상담이나 받고 기도나 해볼까 하다가,

그 후에는 남편으로 인한 문제로, 또 후에는 우리 부부사이의 문제로, 그 이후에는 내 개인적인 문제로...

세상살아가는 것이 참 변명도 많고 이유도 많다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시집오기 전에는 불교는 아니었으나 시댁어른 따라 절에 몇차례 가다가 절의 포근함, 마음의 편안함을 얻게 되면서 기도를 하게 되었고, 그러면서도 참 민생고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신행상담도 받으면서 지금까지 왔으나, 언제나 내 마음은 커다란 구멍이 뚫린 듯 하기만 했다.

여기 신행상담에 본인의 글을 써주신 분들..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막상 글을 쓸려고 하다보니 두려워지고, 누구나 기도하는데 망설이고 시기를 놓칠까봐 걱정이 되어 절대 기도할 시기를 놓치지 말라고 당부드리고 싶어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쓴다.

법우림스님께 지금 처한 이런저런 상황을 모두 말씀드리고 방편을 얻고자 하여 찾아뵈었을 때 나는 내 가슴을 쥐어뜯을 수 밖에 없었다.

말씀을 듣고 나서도 두렵고 가슴이 콩닥콩닥하고, 누군가에게 내 비밀을 들킨 듯 그렇게 손이 떨리기만 했다.

절에 계신 보살님들께 재차 " 두려워요. 아무도 알지 못하고 아무도 내게 말해준 적 없는 내 과거에 대해 스님께 듣게 되어 두렵고, 가슴이 아프고, 마음이 무거워요."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피할 수 밖에 없었고, 피하고 싶었던 내 과거에 대해 스님은 업을 소멸하라고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라고 말씀해주신 것을 안다.

지금은 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마음이 너무 혼란스러워 그냥 절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으나,

지금은 법우림큰스님의 의중을 알고 정말 이 가엾은 중생을 사랑하는 마음에 해주신 말씀이란걸 안다.

"잊고 싶었던 것도 때론 기억해주어야 할 때도 있더라. 아픔 끝에 나비가 되어 날개달고 날아다니기 위해 수많은 아픔과 인내를 지녀야 했기에 때론, 그 아픔이 아물기 위해서는 잊고 싶었던 것도 기억해 주어야 할 때도 있더라."

스님께서 해주신 말씀이다.

내겐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커다란 용기를 갖게 해주신 말씀이셨고,

지금도 대단하시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유명하다는 큰스님, 큰 절에 가서 기도도 하고 신행상담도 받아보았지만, 어느 누구도 내 진정한 아픔을 알지 못하고 봐 주지를 못했던 것이 법우림스님은 한 눈에 알아보셨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으나 결국은 내가 이렇게 아픔을 기회로 받아들였으니 이야말로 로또복권이 따로 있나 싶다. 법우림스님이시야 말로 현재 내 로또복권이구나.

그래. 기도를 하자. 기도원력으로 살아가는 것이 보살이라 했던가. 보살도를 행하고 기도를 생활화 하고, 그 기도원력으로 아픔도 극복하고 업도 소멸하고...

불자 여러분, 법우님들.

기도라는 것은 때가 있더군요. 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져 있을때 망설임 없이 기도에 전념하세요. 지나간 시간은 다 알듯 돌아오지 않는답니다. 만약 지난 과거에 큰 아픔을 겪을 때 법우림스님을 만나 기도로써 헤쳐나갈 수 있었더라면 이런 고난이 없었겠지만, 이제라도 만난 것이 좋은인연, 큰 인연이 아닌가 싶더군요.  정말 스님 존경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제서야 스님 말씀하신 뜻을 깨우쳐 글부터 올리지만 조만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서울 염창동 인우엄마)



행복찾기
모든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인연법이라 합니다.
지금이라도 좋은 인연으로 법우림스님을 알게 되어 힘이 되셨다면
더 늦게 알게 되는것보다 좋다라고 생각하세요.
이제 자성사와의 인연으로 항상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_()_
09.01.07
08: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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