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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락왕생하세요  
라람 2009-09-05 19:04:24, 조회 : 1,654, 추천 : 164

 

벌써 3년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얼마 되지 않은거 같은데 시간은 참 빨리도 지나가네요

 

한번도 병원이라고는 문턱도 넘어보지 않은 작은아버지꺼서 5년전 병원에 입원을 했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50이란 나이에 이젠 몸관리를 좀 하시려나 하고 가볍게 받은 전화였습니다.

그러나 전화선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너무나도 무거웠어요..

작은아버지가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는 말과 함께 울고 있는 숙모....

주위에 암으로 돌아가신분을 직접 본적이 없었던 저는 그냥 검사 받고 괜찮을거니 검사 잘 받고 툭툭 털어버리고 퇴원하시라고 인사를 전하면 전화는 끊었지만 가슴은 무지 떨렸습니다.

밤새 떨리는 가슴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더라구요 

뜬 눈으로 날이 밝기를 기다리며 내가 과연 뭘 해줄수 있을까? 생각이 많아 졌습니다.

생각하고 고민하고 고민해 봐도 내가 해줄수 있는건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혼자 하는것 보다는 숙모도 작은아버지도 같이 할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독교도 불교도 전혀 믿지 않았던 작은아버지에게 법우림스님께서 챙겨주신 금강경책과 염주를 하나 가져다 드렸습니다.

작은아버지는 지금까지 절에 다녀보지도 않은 내가 무슨 기도냐고 웃으시며 너의 성의가 고맙다고 챙겨 놓으시더군요

수술과.. 항암치료로 병원을 오가며 투병을 하시고..

풍채 좋았던 몸은 점점 말라가고..

어느날은 삶에 대한 애착으로 열심히 운동을 하다가도

어느날은 모두 놓아 버리고 싶은 심정으로 아이들에게 정이라도 띠려고 하는지 모진말도 많이 하고...

그런 작은아버지의 반복된 생활속에 가족들도 서서히 지쳐가고..

 

어느날 퇴근길에 작은아버지 전화한통을 받았습니다. 목소리에 힘은 없었지만 그래도 웃으면서

보고 싶은데 언제 오냐..  

그런데 지금 너가 가져다 준 금강경 책을 읽어 보는데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내가 죽을때 까지 읽어도 모를 말들만 써있다.. 그래도 한번 끝까지 읽어 보려고 하는데..

이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뭉클해지며 눈물이 흘렀습니다.  

퇴근길에 버스를 기다리면 받은 전화라서 주위에 사람도 많았는데 창피한것도 모르고 큰소리로 작은아버지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인사를 하고 또 했습니다.

나도 그거 죽을때 까지 읽어도 몰라요~~ 근데 정말 정말 고맙다고...

금강경과 같이 주었던 염주는 

잠을 잘때나 운동을 할때 외출을 할때 항상 주머니에 가지고 다니면서 염주를 돌리고 있다...

뭔지는 모르겠는데 요즘 염주가 많이 힘이 된다고...

그 말들이 왜그리 고맙던지요..

그러면서 이제는 머지 않아 준비를 하시는구나 하는 못된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렇게 힘든 투병을 하다 떠난지 벌써 만3년이 되었습니다.

돌아가시는 그날까지 염주는 손에서 놓치 않고 계셨는데...

작은어머니 꿈엔 아직 한번도 안오셨다고 하던데 전 지금까지 세번정도 작은아버지 꿈을  꿨습니다.

건강하던 모습 그대로 오셔서 어깨한번 토닥거리고 가시던 모습...

어제 작은아버지의 3번째 기일이 지났습니다.

올해 유난히 생각이 많이 나네요..

그래도 조카의 성의로 금강경과 염주를 챙겨 돌아가시기 전까지 손에서 놓치 않은 작은아버지 부디

 

극락왕생하시길 ..... _()_

 

 

 

 

 



최문경
_()_
부디 극락왕생하세요.
자성사와 법우림스님의 원력과 기도의 힘이 참으로 곳곳에 있네요.
마음이 울컥합니다. 좋은 곳 가셨을 거예요.
10.09.30
22: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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